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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캠핑장

21년 3월 중순 진행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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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달이 지나고 3월 중순입니다.

20년 6월부터 캠핑장을 오픈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것이 반년이 지나 9개월째에 이릅니다. 현재 부지에 본격적으로 설계를 들어간 것이 20년 11월 부 터이니 실제 작업은 5개월째입니다.

설계는 마무리 단계로 보입니다. 사실 초보자인 저로서는 설계가 잘 만들어졌는지, 문제는 없는지 짚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건축설계는 큰 이슈 없이 진행되었으나 토목에서 이슈거리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미팅에서는 오수관, 우수관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첫 미팅 때도 이슈가 되었던 문제점이 끝까지 따라다녔습니다.

그동안 해결했어야 할 부분임에도 마지막 미팅에 이슈로 나온 것은 .... 으흐....

어떤 문제인가 하면

군에서 도로를 따라 설치해놓은 오수관(약 300m 거리)에 연결하기 위해서 아스팔트 포장을 파서 매설해야 합니다. 그런데 건물까지의 거리에서 구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건물은 오수관이 매설된 도로보다는 해발고도로는 약 20m 정도 높습니다.

하지만 중간지점으로부터 건물 사이에 중간지점보다 낮은 지대가 있습니다.

즉 낮은 언덕이 존재합니다. 자연 구배가 나올 수 없는 지형인 것이죠.

그래도 건물이 높으니까 자연적으로 배수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설계업체 분들의 의견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국 언덕 부근을 깊게 파서 자연 구배를 만들던지

펌프로 밀어내야 하는 상황 같습니다.

지역 수도공사에서 공사 시 불가능한 조건이라면 정화조를 설치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변수는 계속 따라다닐 것 같습니다.

금주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확인 후 부안군청에 개발행위 신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군청 각 부서별 관계자의 검토에 따라 보완 수정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 심의까지 진행되려면 최소 약 2개월 소요로 예상됩니다.

그 사이 건축과 토목 시공업체를 찾아다녀야 할 것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 할 텐데 걱정이 또 밀려옵니다.

평탄작업 시 암반이 나와서 공사기간이 늘어나지는 않을는지, 상수도는 연결할 수 있을는지, 전기는 들어올 수 있을는지, 공사를 위한 대출도 진행을 해야 하는데 대출은 잘 실행될는지, 장마가 길어서 공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모든 것이 걱정거리입니다.

이럴 땐 집에서 물 잘 나오고 전기 잘 들어오고 하수구 문제없고 변기 물 잘 내려가고 이런 점들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임야에 설치한다는 게 만만치 않은 작업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각 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만들겠지만 저는 비용과 시간 등을 생각해 보는데

감 잡기조차 어렵습니다.

일단 허가가 나와야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말대로 삽을 뜰 수 있는 건데 그때부터가 본격적인 캠핑장 조성이 진행될 것입니다.

전 주변 지인들을 만나면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땅은 아무나 만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개척입니다.

지금 진행하는 1500평 규모가 제 생각에는 소규모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공사로 따져보면 또 소규모 공사가 아니더군요.

ㅎㅎ 처음 생각은 공사비 생각도 안 하고 2500평 모두 활용할 계획이었죠

부지를 넓게 가져가면 공간적인 여유가 있고 다양한 시설을 준비해서

캠핑하는 즐거움을 증가시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진입도로가 4m인 관계로 관련 법규에 의해서 5000제곱 미터 이하(약 1500평)밖에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면적 안에서 우리 캠퍼 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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