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LabVIEW 포스팅을 시작하며

포스팅이라...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ㅎㅎ 글쓰는 것 말하는 것 둘 다 자신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을지 모르는 어느 누군가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우선 난 근 4~5년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으며 몹쓸 고생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소스 디버깅하며 삽질했던 기억도 있고

(요즘은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때문에 삽질 끄긍 ㅠㅠ^)

군대시절 추위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혹한에서 한 달 간 작업한답시고 냉동인간이 되었던 기억

반대로 찜통 더위에서 에어컨이 있어도 땀이 주루룩 흐르는 어느 'k'공장 한 구석에서 여름을 난 기억

뭐 이 보다도 고생이라면 더 하신 엔지니어분들이 많겠지만 나의 기억엔 이런 추억아닌 추억이 있다.

어쨌거나 난 대학교 수업에서 LabVIEW라는 것을 처음 접했다

한 학기 수업이었으며 말 그대로 기본중의 기본이었다.

하지만 이 기본은 후에 내가 직장에서 기술을 쌓는데 커다란 발판이 되었던 것 같다.

위에서 말한 'k'공장에서의 일이 첫 프로젝트였으며 직업자체가 출장이 많아서 전국을 돌아다니기 일쑤였다.

그만큼 고생도 많이 했지만 기술을 쌓는데는 무엇 보다 좋은 환경이었다.

지금 현 직장에서는  이 기술이 무용지물이지만 나중엔 꼭 한 번은 꺼내서 빛을 내리라. ㅎㅎ

LabVIEW 처음 접하고 배우기에는 이만큼 쉬운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만 알면 (예를들어, 변수, 형, for문 , while문, if문 등)

응용하기 쉽다는 말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프로그램을 응용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작은 나사는 조일 수 있어도 큰 집을 짓지 못하는 것 처럼 그 수준에 머물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프로그램 구조 한 가지만 터득한다면 말 그대로 레벨업 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LabVIEW는 제어 계측 분야 전문 툴이지만 이것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할 수 있다.

(사실 구현하지 못하는 기능도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계산하고 표시하고 저장하고 하는게 프로그램의 거의 전부지만 이 한 가지 한 가지 놓쳐서는 안된다.

데이터 수집은 대부분 DAQ라는 장비에서 아날로그나 디지털 값을 수집하는 것도 있고

(On/Off 신호, 전압,전류, 온도. 압력 등등 ) 계측 장비(오실로스코프, 멀티미터, 온도계, 저울, 등등) 에서 측정된 값을
 
통신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다음 계산하는 것은 웬만해서는 사칙연산 안에서 해결된다. 데이터를 자르고 붙이고 돌리고 뒤집고 하는 것은

배열을 이용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고 배열에서 유용한 함수들은 이미 정의되어있으니 붙여서 쓰기만 하면

간단히 할 수 있다.

이제 데이터를 연산도 했으니 사용자에게 화면으로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Visual 하면서 깔끔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C 언어를 배우고 있는 초보자에게 데이터를 수집해서 그래프로 실시간 표현하라 라는 과제를 준다면 막막할 것이다.

사실 필자도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한 참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LabVIEW는 그렇지 않다. 그래프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거기에 데이터를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초보자는 이렇게 질물할 것이다.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죠?"

답은 간단하다. "라인"

LabVIEW는 모든 프로그램이 라인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데이터 라인을 그래프 터미널에 연결해주면 끝이다.

이처럼 간단한 프로그램이 어디있을까? 아무리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 정도는 정말 식은죽 먹기인 것이다.

그 다음은 데이터 저장이 되겠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파일을 만들고 거기에 데이터를 쓰는 것이 전부다.

물론 이 타겟은 간단히 폴더가 될 수도 있겠지만 서버가될 수도 있다.

이 부분도 파일에 관한 테스트를 몇 번만 거치면 빠르게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걱정을 하지 말자

이처럼 LabVIEW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C나 C++ 처럼 세밀한 설정등은 손대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할 수 있겠다.

개발자로써 업무가 있는 만큼 포스팅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너무 늦게 혹은 중단이 되더라도

원망하지 않기를... 이를 위하여 Q&A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니... 거기에도 답변이 없다면 메일을 날리는 방법이 있겠다.

LabVIEW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너무 어렵게 보지 않았으면 한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나씩 해 보면 그게 바로 기술이 될 테니...